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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 하루알바 콘테이너 상하차 후기 힘들지만 일당 잘 쳐준다

녹색과하늘색 2020. 12. 18. 21:25

드디어 취업은 됐다

21일날 다시 새로운 회사로 나가게 됐고 공백기간 취업전 11월중엔 거의 일주일에 3-4회 쿠팡이츠로 돈벌고

날 추워진 12월엔 그나마 참을만한 첫주까지도 쿠팡이츠로 벌다가 날씨 관계상 종일 타는건 무리라 풀타임 하루 하루 알바를 구하게 됐다

보통 단기라도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이러면 나도 중간에 면접보고 볼일볼때 곤란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하루 하루 끝내고 나오고 싶을때 나오고 당일 바로 입금 깔끔하게 해주는 일이 이런시기는 좋다

 

쿠팡이츠로 벌어먹다가 알바몬 보면서 하루 알바를 찾아봤다 갠적으로 어렸을때도 그랬지만 알바할때 나는 절대 최저임금이나일편하고 싼알바는 안한다 아주 운좋게 이벤트 알바니 별거 없었는데도 일당 잘 쳐준경험도 있긴 했는데 드물었고 보통 좀 박쎄지만 일급이 쎈걸 선호한다 그래서 찾다보니 일당 12만원짜리가 떠있었다 식사도 별도로 제공한다

오전9시부터~6시까지 집에서도 30분거리 가깝고 요즘같은때 잘됐다 싶어서 연락했더니 오래서 나가게 됐다

컨테이너 직구물품 상하차 이거랑 비슷한 경험은 몇년전 공백때도 이런식으로 상하차 일당 9만원 쳐준적이 있었다

물론 그땐 최저임금이 4-5천원때였을꺼다 근데 요즘은 최저임금이 이미 8590원에 주휴수당 포함하면 만원 넘는다

일주에 15시간 이상 해야 주휴수당 주는거긴 한데 이틀만 나가도 이미 주휴수당 요건은 된다 웬만하면 다 받는게 주휴수당이다 그러니 이런 순 하드코어 육체노동이 예전처럼 똑같이 만원 쳐주면 바보아닌이상 편한알바 하지 누가 이걸 하나

그래서 이제 이런일도 12만원으로 오른거 같다 물론 공고보니 아직도 수년전 했던 무슨창고니 그런데 일당 9만원으로 아직도 공고있더라

그땐 그나마 지금보다 젊었으니 힘들긴 했어도 그렇게 엄청 힘들다는 수준은 안들었었다 공백동안 띄엄띄엄 2주간 다녔었는데 10킬로에서 20킬로까지 농수산물 박스채로 컨테이너 꽉 차있는거 파레트 대고 어느정도까지 쌓으면 지게차가 빼고 다시 또 새 파레트 바짝갖다대고 컨테이너 안으로 파 들어가면서 하는 일이였었다 지금 이일당 12만원짜리 해보니 이게 더 힘들다 그때만 해도 2주동안 한 새로운 사람 100명은 봤었다 하루하고 안나오는 사람이 많았었다

그리고 이번 알바는 해외직구제품 롤테이너에 올려서 엑스레이 통과시키는 쪽으로 보내는 일이라 약간 성격은 달랐다

저번에 9일 11일 그리고 17일 오늘 18일까지 총 4번을 나갔다 21일부터는 출근이니 이제 여긴 마지막일꺼 같다

아님 봐서 한달에 1번만 투잡식으로 정신기강 갖는 의미로 올까도 생각중이다

 

연락해보니 바로 카톡 연결해서 내 신분증이랑 통장찍어서 보내래서 보내고 하루 한 5시20~30분쯤에 칼같이 119천원이 들어와 있었다 3.3%띠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단 별로 안뗘서 나야 뭐 좋았다

점심때랑 잠깐 쉴때 걍 몰래 찍은거다 뭐 일하러 와서 대놓고 사진 찍는것도 웃기고 컨테이너 문 열렸을때 초반

문 앞까지 온갖종류의 크기 무게가 다른 직구물품들이 꽉차있는걸 찍었음 좋았을텐데 이미 그땐 나도 문 열고 적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찍진 못했다 처음 시작할때 찍음 찍는데 같이 일하는 직원이나 알바도 보기 좀 그래서 컨테이너에 물건 꽉차 있는거 까진 못 찍었다

하나 까면 빈컨테이너를 저런 컨테이너 들어올리는 전용 장비가 와서 빼주고 다시 물건 꽉차있는거 다시 내려 주면

문열고 우측에 보이는 롤테이너로 올리는거다 우측에 엑스레이는 안보이는데 글로 통과시켜서 스캔도하고 검사하는거다보니 직원은 막내급이 나같은 알바로 좌우 맡아서 열라게 물건 하차하고 좀 짬된 직원은 중간에서 바코드 보이게 물건 되짚고 정렬하고 스캔만 한다 막내랑 나같은 알바가 제일 힘든일 하는거다

이게 왜 힘드냐면 일단 물건 모양이 제각각이다 초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부피크면서 가벼운것도 있고 작은데도 열라 무거운거 있고 부피도 크고 무거운것도 있고 젊고 건강한 나같은 남자 다 들리긴 들리고 좀 심하게 무거운건 같이 들고 한다 컨테이너 20피튼지 이안에 정말 엄청난 물건들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었다 하루하고 후덜덜 했다 온몸이 쑤시고 힘들긴 했다 한 셋째날부터 괜찮나 싶었는데 오늘 넷째날 존나 힘들었다 나도 운동 좋아하고 체력 나쁘진 않은데 힘들긴 힘든일이다  힘든만큼 일당 쳐주니깐 그래도 위안이다

 

 

 

드디어 취업은 됐다

21일날 다시 새로운 회사로 나가게 됐고 공백기간 취업전 11월중엔 거의 일주일에 3-4회 쿠팡이츠로 돈벌고

날 추워진 12월엔 그나마 참을만한 첫주까지도 쿠팡이츠로 벌다가 날씨 관계상 종일 타는건 무리라 풀타임 하루 하루 알바를 구하게 됐다

보통 단기라도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이러면 나도 중간에 면접보고 볼일볼때 곤란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하루 하루 끝내고 나오고 싶을때 나오고 당일 바로 입금 깔끔하게 해주는 일이 이런시기는 좋다

 

쿠팡이츠로 벌어먹다가 알바몬 보면서 하루 알바를 찾아봤다 갠적으로 어렸을때도 그랬지만 알바할때 나는 절대 최저임금이나

일편하고 싼알바는 안한다 아주 운좋게 이벤트 알바니 별거 없었는데도 일당 잘 쳐준경험도 있긴 했는데 드물었고

보통 좀 박쎄지만 일급이 쎈걸 선호한다 그래서 찾다보니 일당 12만원짜리가 떠있었다 식사도 별도로 제공한다

오전9시부터~6시까지 집에서도 30분거리 가깝고 요즘같은때 잘됐다 싶어서 연락했더니 오래서 나가게 됐다

컨테이너 직구물품 상하차 이거랑 비슷한 경험은 몇년전 공백때도 이런식으로 상하차 일당 9만원 쳐준적이 있었다

물론 그땐 최저임금이 4-5천원때였을꺼다 근데 요즘은 최저임금이 이미 8590원에 주휴수당 포함하면 만원 넘는다

일주에 15시간 이상 해야 주휴수당 주는거긴 한데 이틀만 나가도 이미 주휴수당 요건은 된다 웬만하면 다 받는게 주휴수당이다

그러니 이런 순 하드코어 육체노동이 예전처럼 똑같이 만원 쳐주면 바보아닌이상 편한알바 하지 누가 이걸 하나

그래서 이제 이런일도 12만원으로 오른거 같다 물론 공고보니 아직도 수년전 했던 무슨창고니 그런데 일당 9만원으로 아직도 공고있더라

그땐 그나마 지금보다 젊었으니 힘들긴 했어도 그렇게 엄청 힘들다는 수준은 안들었었다 공백동안 띄엄띄엄 2주간 다녔었는데

10킬로에서 20킬로까지 농수산물 박스채로 컨테이너 꽉 차있는거 파레트 대고 어느정도까지 쌓으면 지게차가 빼고

다시 또 새 파레트 바짝갖다대고 컨테이너 안으로 파 들어가면서 하는 일이였었다 지금 이일당 12만원짜리 해보니 이게 더 힘들다

그때만 해도 2주동안 한 새로운 사람 100명은 봤었다 하루하고 안나오는 사람이 많았었다

그리고 이번 알바는 해외직구제품 롤테이너에 올려서 엑스레이 통과시키는 쪽으로 보내는 일이라 약간 성격은 달랐다

저번에 9일 11일 그리고 17일 오늘 18일까지 총 4번을 나갔다 21일부터는 출근이니 이제 여긴 마지막일꺼 같다

아님 봐서 한달에 1번만 투잡식으로 정신기강 갖는 의미로 올까도 생각중이다

 

연락해보니 바로 카톡 연결해서 내 신분증이랑 통장찍어서 보내래서 보내고 하루 한 5시20~30분쯤에 칼같이 119천원이 들어와 있었다

3.3%띠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단 별로 안뗘서 나야 뭐 좋았다

 

 

 

 

 

 

점심때랑 잠깐 쉴때 걍 몰래 찍은거다 뭐 일하러 와서 대놓고 사진 찍는것도 웃기고 컨테이너 문 열렸을때 초반

문 앞까지 온갖종류의 크기 무게가 다른 직구물품들이 꽉차있는걸 찍었음 좋았을텐데 이미 그땐 나도 문 열고 적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찍진 못했다 처음 시작할때 찍음 찍는데 같이 일하는 직원이나 알바도 보기 좀 그래서 컨테이너에 물건 꽉차 있는거 까진 못 찍었다

 

 

 

하나 까면 빈컨테이너를 저런 컨테이너 들어올리는 전용 장비가 와서 빼주고 다시 물건 꽉차있는거 다시 내려 주면

문열고 우측에 보이는 롤테이너로 올리는거다 우측에 엑스레이는 안보이는데 글로 통과시켜서 스캔도하고 검사하는거다

보니 직원은 막내급이 나같은 알바로 좌우 맡아서 열라게 물건 하차하고 좀 짬된 직원은 중간에서 바코드 보이게 물건 되짚고 정렬하고

스캔만 한다 막내랑 나같은 알바가 제일 힘든일 하는거다

이게 왜 힘드냐면 일단 물건 모양이 제각각이다 초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부피크면서 가벼운것도 있고 작은데도 열라 무거운거 있고

부피도 크고 무거운것도 있고 젊고 건강한 나같은 남자 다 들리긴 들리고 좀 심하게 무거운건 같이 들고 한다

 

컨테이너 20피튼지 이안에 정말 엄청난 물건들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었다 하루하고 후덜덜 했다 온몸이 쑤시고 힘들긴 했다

한 셋째날부터 괜찮나 싶었는데 오늘 넷째날 존나 힘들었다 나도 운동 좋아하고 체력 나쁘진 않은데 힘들긴 힘든일이다

힘든만큼 일당 쳐주니깐 그래도 위안이다

 









 

 

컨테이너 파면 팔수록 깊어지니깐 나중엔 이런 롤 짚어넣어서 펼친다음 물건 죽죽 밀어낸다

나중엔 이거 들어서 집어 넣는것도 힘들더라 아 죽겠네 전 회사 진짜 덤탱이 쓰는거 기분 드러워서

1년만 채우고 그만두자 그만두자 했는데 깊은 후회가 좀 밀려오긴 했다 물론 일시적인 감정이였다

점심은 밥차같은게 와서 직원 대기실 같은데 반찬들 깔아놓고 큰 테이블 두개 깔아져 있고 다 앉아봐야 20명도 않기 힘든데

직원대기실인데 식당이라고 쓰고 있었다 완전 짬밥 스타일인데 의외로 반찬을 되게 잘했다 노가다해서 맛있는 그런게 아니라

반찬을 되게 잘하는 대 같았다 식판도 아니고 동그란 접시에 한번에 담아먹는 함바집 스타일이였다

예전 회사에선 코로나땜에 혼자 12시30에 올라가서 거의 1-2명 있을때 쾌적하고 넓은 식당에서 혼자 여유롭게 먹었었는데 갑자기 그게 그리웠다 식판에 먹고 추가 그릇에 샐러드도 따로 퍼담아서 먹던 그때가 인간다운 시절이였던거 같다

여긴 밥 먹을때 찜찜한게 자리가 좁다보니 먹고 일어나면 빈자리 남으면 먹고 먹고 이건데 너무 다닥다닥 앉아야 되고 엄청 비좁다

차갖고 와서 차안에서 원랜 먹을 계획이였는데 주차하기도 힘든데고 아침 출퇴근 시간 막히는데라 걍 전철타고 오긴했는데

요즘같이 1000명씩 확진시기에 밥먹을때마다 찜찜하긴 했다 말이라도 안하면 좋지 밥먹으면서 말들도 많아서 더 찝찝했다

나 일하는데는 당연히100% 다 남자고 다들 친한가보다 여자는 중간에 세관직원 여자같은 분 두명 본게 다 나머진 아줌마 할머니급 직원들이 여자다 힘이 빠지니깐 여자도 돌로 보였다 군대랑 똑같이 육체를 쓰면 또 단게 땡긴다

한 5분거리 편의점까지 가서 핫초코랑 초코바 2+1을 사서 먹게 됐다 그래도 힘든만큼 쉴땐 쉬고 점심도 1시간 20분정도 되서

쉴땐 푹셨다 중간에도 컨테이너 하나 빼면 새로운 컨테이너 내려오는동안 또 쉬고 실질적으로 한 6시간30정도 일하는거 같다 근데 빡쎄다

20피트짜리 기준 하루에 이렇게 해서 3.5개정도 깐다

실내 휴게실이 있긴한데 사람들 너무 다닥다닥 있어서 코로나 찜찜으로 도저히 못있겠고

겨울에 쿠팡이츠 하려고 샀었던 발열조끼에 보조배터리 끼운다음 걍 사람 없는 구석 의자에 가서 셨다 겨울이래도 아주 맹추위 아니면

그럭저럭 밖에서도 있을만하다 쉴때는 잠바 입었다가 다시 일할때는 잠바벗고 얇은 티에 알바전용 형광조끼만 입고 일한다

왜냐면 물건 나르다 보면 얼마 안가서 금방 더워진다 한겨울도 이러니 여긴 내가볼땐 한 5월부터는 할짓 못될때 같다

그때는 아마 12만원 15만원줘도 오기 힘들듯하다 20만원줘도 못온다 겨울에도 이런데 봄이나 여름수준 기온만 올라가면 머 상상이 된다

농담이 아니라 죽을수도 있다 대신 휴식이 더 빈번하거나 알바를 더 뽑던가 나름 머가 있긴 하겠지

하여튼 힘들다 3시부터 힘이 많이 빠지는 시간땐데 막판 2시간 40분정도를 힘 빠진상태에서 좀 용쓰면서 일해야 된다

그래도 흐느적흐느적 수준은 아니고 나름 동작은 아침초반처럼 똑같이 빨리빨리 움직이는데 속은 썩는거다

 

오늘은 나와보니 40대로 보이던 고정으로 계속한다던 아저씨는 안보였다 유일하게 대화좀 길게 섞었던 분이다

원래 말도 걸고 하는 편인데 진짜 이 40대 아저씨 한분빼곤 한마디도 안했다 아니 말하기가 싫을정도로 힘들었다

하여튼 끝이다 그래도 이렇게 막장으로 일해보면 정신적으로 뭔가 각성이 되는거 같다

심각하게 머 아 막장인생 머 자기비하 이런건 아니고 걍 힘든일을 하면 느껴지는 감회같은게 있다

참 정직하게 번 돈이다 소중한 4일간의 11.9만원곱하기 4 47만6천원 오늘 앱으로 주식보니 현대바이오 사서 +400만원 떠있던데

12만원 벌려고 나왔네 ㅋ 수십억 있는건 아니니 벌여야지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