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먹고 해먹고 배달시키고

떡복이 밥 의외의 대박 맛 피클과 환상의 조합

녹색과하늘색 2021. 5. 20. 21:37

드디어 주문한 피클이 도착했다 파우치형으로 궁물포함 3kg

요즘은 김치보다 피클이 더 아삭하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나서 피클로 대체해서 먹게 된다 

담그는건 사실 너무 번거롭고 빡세고 식초물에 담궈서 좀 기다려야 된다

 

그래서 인터넷 뒤지다가 찾아보니 통조림도 팔고 외국산도 팔고 하는데 왠지 양에 비해 가격도 너무 싸고 

외국산은 찜찜해서 국산찾다보니 오뚜기 피클이 있어서 구매했다

 

병도 있었는데 병은 병용기라 조금 비쌌고 대용량이 없어서 파우치로 구매했다

3킬로래서 양이 되게 많은줄 알았는데 피클이라 식초물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반이상은 궁물무게다

그래도 머 만원정도 가격에 이양이면 괜찮다 싶었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떡볶이와 순대가 땡겨서 분식집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죠스떡볶이로 대체했다

분식집에서 떡볶이 순대 1인분식 사려고 했는데 혼자 먹을거라 양이 많을뻔했는데 

오히려 3천원정도에 편의점 죠스떡볶이가 한번에 먹기 딱 좋았다

 

집에서 먹는거니 컵에 뜨거운 물 부어서 전자렌지 돌리는거보다 

냄비에 끓여먹는게 더 맛있을거 같아서 냄비로 조리했다 

이렇게 넣어서 냄비로 조리하니 진짜 떡볶이 조리가 되서 훨씬 맛있다

들러붙은 순대가 꽤 오랜 조리에도 안떨어져서 조금더 끓이긴 했다 

배송온 피클 얹어서 순대랑 떡이랑 밥이랑 같이 잘 섞인 상태로 한수저 먹어보니 환상의 맛이였다

거의 다먹을즘 죠스떡볶이 소스는 달짝지근한게 맛있다 궁물 떠먹다가 마침 남은 밥이 생각나서

딱딱헤진 밥 전자렌지 돌리는느니 냄비에 투하하고 다시 끓였다

 

중학교때 지하 1층 모 분식타운같은 층에서 떡볶이 밥이라고 양념에 비벼주고 천원씩 받았던 기억이 난다 

비주얼은 죽같은데 죽처럼 완전히 푹 쳐진상탠아니고 잡곡밥이였는데 되게 맛있었다 

사진순서가 좀 바꼈는데 저렇게 투하해서 조금만 열 가하면 아주 잘 섞인다

진짜 떡볶이밥이란걸로 프렌차이즈 창업해도 대박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