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발견된 산토끼 알고보니 유기토끼
왕복 1시간 20분 남짓한 집근처 건강한 산행길 벌써 이동네 이사온지 20년이 다되간다
꾸준히 다니던 산길 8년전에 발견된 산토끼 이후 우연히 또 보게 된 산토끼 이거는 10월달 사진이다
검색해보니 원래 산토끼는 다리도 더 길고 털도 더 쭈뼛하고 좀 지저분해 보이는 큰쥐 같은 모양이였고 현재 산토끼는 없고 이렇게 유기된 산에서 서식하는 '산토끼'가 존재한다
이토끼는 당시 토끼와 다르게 산정상 직전까지 깊이 들어와 있다
처음엔 중간 끊기는 지점 사람다니는 길쪽에서 보이더니 용케도 사람도 운동되는 거리인데
꽤 멀리까지 올라와 있었다
나름 생존본능으로 산 얕은데 있으면 근처 들고양이들 먹잇감 표적이 되는걸 알았나 보다
한번 쓰다듬고 싶은데 진짜 엄청난 무술고수처럼 털끗하나 건드리는게 쉽지 않다
재빠르게 도망가는 장면 나는 진짜 착한사람이다 나한테 잡히면 넌 우리집 가서 호강하는건데 왜 그렇게 튀냐
강남 서리플 공원에도 유기된 토끼들이 엄청 많다는데 거기는 그래도 워낙 많아서 외롭진 않을텐데
이토끼는 산에 깜깜한데서 혼자도 지낼테고 진짜 어찌보면 사람보다 용감하다
이럴땐 또 반전인거 또 내다리 밑까지 또 와서도 안 도망가는건 또 몬지 이정도 거리에서 또 손 조금 뻗으면
엄청 경계하더니 또 확 도망가는게 특징이다
안타깝게도 6월쯤인가 발견되고 용케도 4개월 넘게 산에서 나름 잘 버티더니
10월말인가 11월부터는 안보였다
일부러 당근하나씩 쥐고 가서 주면 엄청 맛있게 잘먹었는데 다음엔 동영상 찍은걸 올려야겠다
삶이 힘들어도 토끼가 먹는 모습 걍 귀여운 모습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게 신기했다
산만 올라가면 무조건 찾게 되는 산토끼 진짜 잡아서 키울려고 그랬는데 너무 잘 도망가고
어쩌면 내심 집까지 데려가서 키우긴 귀찮지 하는게 자리잡았을지도 모른다
키운다는건 또 번거롭고 귀찮은일 손가는일이다 사람이란 참 그렇다
번거로운건 하기 싫고 귀여운거만 얻고 싶었다는거 ...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긴 했을거 같다
결국 몇개월만에 없어졌네.. 그렇게 잘 도망가더니
자주 발견되던 자린 두군데에 당근 놓고 갔는데 예전엔 먹었는지 없어졌는데 몇주때 당근은 그데로 있고
개미들이 파먹은 상태로 오래 된거 보니 변을 당한듯 하다...
다른 상상으론 정상 초입이라 사람들한테 많이 눈여겨 보여졌기에 좋은 사람이 데려가서 키웠음 다행이다
11월 13일 오늘 이제 날씨가 꽤 추워졌다 한달전만해도 날씨 선선하고 좋았지.. 토끼도 있기 좋았을 날씨였는데
지금도 산에 그데로 있었다면 잘 살고 있었을까? 전에 살짝 비오는날 산에 갔을때 털이 다 젖어서 처량한 모습으로
있을땐 진짜 은근 눈물나긴 했었다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 이렇게 편하게 사는데 .. 아 진짜 적극적으로 잡아서
키울꺼 그랬다 그래도 수많은 이름모를 동물중 인터넷상 블로그에 너의 모습이 올라가서 영원히 남겨진다는건
행운으로 알았음 좋겠다
이 금처럼 오래 갔음 좋으련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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