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눈 하얀눈이 내려와~ 눈속 산길 김민종 노래가 생각난다
2020. 12. 13. 19:05ㆍ일상의 자연 & 풍경
아침에 눈떠보니 예고했었던 눈이 내려있었다 그렇다고 평소데로 하던 운동을 안할순 없었다
2020년 첫눈 의미있는 일이지만 문득 쿠팡이츠 알바가 생각났다
눈 자체론 감성적이고 아름답지만 생계랑 직결되는 분들이나 일하는분들은 얼마나 불편한 존재인지 다 안다
어쨌든 조깅겸 동네산 트레킹 산책을 떠났다
계속 신던 트레킹화도 이제 바닥이 너덜해져서 버리고 싶은데 위에는 너무 멀쩡해서 막 버리긴 아깝다
그래서 전보다 미끄러운곳에서 잘 미끄러지는데 그런 미끄러운 길을 아슬아슬하게 스릴있게 살살 걷는 재미도 있는게
눈속 길을 걷는 재미다?
장갑 벗기 귀찮아서 사진 안찍으려다 매년 보는 눈을 1년만에 본게 왜이리 색다른지 아까워서 눈 초반에 내릴때 그 장관을 찍고 싶어서 걸으면서 계속 찍게됐다 결국 동영상도 찍게 됐는데
갑자기 김민종의 하얀그리움이란 노래가 생각났다 누굴 그리워 하는 특정인이 생각난게 아니라 걍 눈과 관련된 노래가
생각난거다 하얀그리움이라도 있었음 좋았을껄 너무 추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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