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쿠팡물류센터 일당 후기 괜찮던데?

2020. 12. 7. 21:28나의일상과 생활속 이득

저번에 한번 지원하고 취소했는데도 주기적으로 연락이 왔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날짜까지 찝어서 나올수 있는분 문의 문자가

자진취소후에도 이틀연속 왔다 그러다가 저녁쯤에 전화까지 왔다 이정도면 안산쿠팡물류쪽이 인원이 부족한가보다

누가보면 첨단회사에서 엄청난 인재 러브콜 수준이다 헐 일당인데 말이다

이번년도 5월인가 오픈했다더니 인원수급이 좀 딸리나 보다 물론 일반 물류는 아니고 기존에 지게차자격증 있고 조금 경력이 있어서

그거보고 연락 오는거 같았다 지게차 자격증이 의지만 있으면 취득 어렵지 않다 근데 중요한간 능숙하게 실무를 익히려면 시간이 걸린다

만약 초보가 능숙하게 하려면 회사 들어가서 배우면서 일해야 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다

왜냐면 회사는 바쁘고 물류쪽은 물량 빨리 빼야되는데 그거 가르치겠다고 더디게 진행 할순 없기 때문에 기존 능숙자가 메인으로

대부분 타고 초보자는 진짜 여유있을때 조금씩 타는걸로 레벨을 조금씩 쌓아가야 된다 그러다 보니 지게차 자격증 소지자는 수십만명이지만 능숙한 분들은 많지가 않을거다 거기다 능숙한 분들은 이미 일반 회사에서 근속쌓이면 월급도 꽤 되기 때문에 쿠팡물류센터 같이

소모품 역할로 하는데선 당연히 일하지 않고 다 자리잡고 있을거다 그러다보니 지게차 인원도 부족할꺼라 추측된다

 

나도 일반회사 그만두고 딴짓좀 하다가 다시 조금 늦은나이에 이거라도 따면 그래도 아주 단순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취득후에 기존 회사에서 경력좀 쌓을까 해서 다녔는데 바쁜와중에 내가 배울틈은 별로 없고 당연한거다 메인이 거의 탔었다

그래도 사소한 자격증 하나가 더 나은게 쿠팡일반물류는 일당 7-8만원수준인데 지게차라고 그래도 10만원은 쳐준다

세밀한부분 아니면 사실 몇일 몇주만에도 몇시간씩만 타도 움직이고 빼고 넣는건 금방 익숙해진다

나도 그정도는 몸에 뱃기에 그래서 구직중에 지원 했던거다

 

근데 쿠팡물류센터에 대해 안좋은 후기가 좀 있는거 같다 추노니 텃새니 느리면 ㄱㅈ랄한다느니 그런게 있다

보통 네이버엔 후기 별로 없고 구글에 치면 세부적이고 리얼한 후기 나온다 유튜보도 있던데 보진 않았다

 

어쨌든 대형 물류센터 위치는 교통이 굉장히 안좋고 외곽이다 셔틀도 다니고 다 하는데

집가까운 사람 아니면 셔틀시간 맞춰 머해 준비하고 왕복 두시간 잡고 10시간 일하고 출퇴근까지 12시간 소모하고 10만원?

사실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도 있지만 안가는게 낫다 조금 금액 적더라도 차라리 집근처 가까운데 구하는게 낫다

 

그래도 한번 가볼가 하는건 쿠팡물류한번 호기심도 생겼고 놀고 있느니 지게차 감도 떨어지니깐 일구하면서 주말만 나갈 생각이였다

왜냐면 평일 출근시엔 엄청난 교통체증을 아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 집에서 20킬로도 넘어서 아마 평일에는 1시간 30분전부터

준비해서 나가야 여유 있을듯하다 주말에는 그나마 도로 널널하니 괜찮다 싶었다

토요일 자차로 가보니 40분 조금 안걸렸다 안에다 대는건 주차비가 있데나 도로변에도 이미 좀 차있던데 평일엔 알만하다 차대기도 힘들듯 하다 약간 콜로세움 분위기 나는 아주 큰 건물이였고 네비데로 갔는데 쿠팡마크도 없고 어디가 입구인지 도통 몰랐는데 저 사진에서

바닷가 방향보고 좌회전 해서 쭉 가보니 돌아서 건물 우측쪽에 사람들이 쭉 서있었다 쿠팡마크 표지는 전혀 없다

인원 체크하고 새건물이라 깨끗했다 쿠펀치 하고 혈압검사도 하고 와우 꽤 체계적이었다

 

완전 첫 근무자는 교육있다길래 7시40분까지 왔는데도 교육하고 건강체크하고 등등 하는데 1시간30가까이 소모했다

지게차 일당은 추가 교육이 더 있다고 동영상 사고사례등 더보고 초반부터 좀 꿀로 시간은 갔다

나말고 50대 아저씨 한분 해서 지게차 지원자는 딱 2명이였다 지게차 인원이 부족한가보다 그래서 무슨 인재처럼 러브콜을 계속 보냈나 보다 솔직히 지게차 능숙자면 이미 일반회사 물류나 그런 계통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임금받고 잘 다니고 있을거다

일단 느낌 좋았다 굉장히 체계적이게 안내해주고 인솔자들 굉장히 따듯하고 친절했다 인상도 다 좋은편이였다

여러 경험상 분위기 좋은덴데? 바로 느껴졌다 일당 다녀보다가 출퇴근 빡쎈데니깐 오후조 6시출근 새벽4시로 해서 한번 직원 지원해볼까?

이런 생각도 들었긴 해서 몇일전 걍 찔러보는식으로 지원도 했었다 거기다 오후 새벽 지게차 인원은 월급도 330만원정도 주니 괜찮다 싶었다 오후조는 러시아워도 지나간시간때라 출퇴근 차로 하면 주말처럼 35~40분이면 충분하고 단지 좀 걸리는게 3.6.9.12개월 머 이런식으로 해서 1년 계약직이라 그게 걸렸지만 잘하면 정규직도 되긴 하는데다

일반회사처럼 지게차도 하고 사람응대도 하고 복합적인 전반관리가 아니라 지게차만 타는 소모품 역할이긴 하니 한 1년 다니면서 지게차

실력이나 쌓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그리고 이후... 현타 절망의 타임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참으로 내가봐도 터무니 없는 생각이였다 직원? ㅎㅎ 한심한 생각이였다 안에 들어가서도 인상좋은 젊은 관리자 남자분이 친절하게 할꺼 설명하고 입식지게차 두대 구석에 있는거 50대 같이온 아저씨랑 작업할 구역으로 한번 몰고 오라고 했다 지게차도 이건 머 완전 새거였다 쿠팡창고로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있어서 보통 일반회사처럼 비슷한 종류의 물건이 있는건 아니였고 하여큰 엄청컸다 시화호 바닷가 방향으로 되있어서 조금 춥긴 했지만

물류라는게 몸 움직이다 보면 더워지고 하니 차라리 여름보다 나은게 물류다

 

그렇게 끌고 오라고 했다 좌식 디젤 2.5톤만 1년가량 많이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탔고 여긴 워낙 렉이 다닥다닥 있어서 좁긴 했다

그래서 넓은 공터에서 널널하게 타던 좌식지게차 그리고 좁은데 적합한 입식 지게차 그리고 좁은 곳...

충전 되있는거 포토 뽑고 시동거는데 이건 머 시동부터 허둥되네..뽑은거 다시 내부 포트로 연결해야되는데 허둥되서 물어보고

아저씨도 잘 모르는지 허둥대던데 어쨌든 아저씨는 일단 한대 끌고 잘 나갔고 나도 입식 초반에 조금 타보긴 했고 기본은 비슷하니

머 별거야 하고 움직이는 순간....멘붕...레버쓰는거 자세 다 자연스러웠고 전에 조금 타봐서 그때도 조금 타보고 금방 익숙해졌는데

이후 좌식지게차로 물들었는지 완전 어색했다 움직이는거조차 ㅄ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엑셀도 밟았는데 이게 속도약하게 조절이 이상하게 안되네 5주가까이 논거 다 핑계고 좀 내가 다 쪽팔렸다 이래놓고 머?? 직원지원 해볼까? 그리고 지게차로 일당지원도 쪽팔렸다

 

젊은 관리자가 보더니 그래도 화는 안내고 친절하게 일단 두시고요 왔으니 일반 물류라도 하라고 손으로 끄는 집게 가지고 오라고

하고 따로 할일 안내해줬다 50대 아저씨도 능숙자는 아니였는데 꾸역꾸역이라도 좀 타고 있었다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민망했다 아 쪽팔려... 현타도 터지고 일반 물류직으로 일당하면 머..6시까지 일해봐야 돈7만원 쥐는데.. 그것도 그렇고 좀 있다가 관리자 찾고 미안하다고 오늘 일당 안받아도 되니 들어가볼께요 다 내 잘못이니 미안합니다 하고 도망치듯 나왔다

이렇게 되면 블랙되서 앞으로 쿠팡일 하기 어렵다고 한다 당연한거지 .. 아 ...진짜 갑자기 무능력감이 확 몰려왔다

그래도 1년은 그럭저럭 좌식 탄사람인데 모지??? 아무리 입식이래도 그래도 전날 유튜브로 오래전 조금 타본 입식 동영상도 보고 했는데

모지????? 윽...한달 넘게 놀면서 몸도 정신상태도 게으르게 퍼진듯했다 아.... 이렇게 생전 처음 쿠팡일당물류는 정확히 10시30 퇴근해서

3시간 좀 안되게 경험했다.. 그리고 안좋은 후기들 많이 봤으니 분위기 안좋고 텃새있고 머 그런 쓰레기 많은데 다니는 사람들은

요기 안산쿠팡 오심된다 내가 봤을때 여기 초창기고 관리자들 다 괜찮고 좋아보였다 아 근데 쿠팡안산요기 왠지 다니고 싶네

 

어제 주말인가 또 전화가 오더라 당연히 10시반 중간에 간사람한테 왠 전화지??? 저번엔 남자였는데 받아보니 여자였다 관리자 같은데

전화가 회사 전화구나 저번에 한번 새벽 지게차 지원한거 이제 연락온거였다 아직 내가 일당하고 중간에 튄사람인지 모르는거 같았다

나올수 있냐고 하길래 되긴 된건데 ...그렇게 입식 타고선 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거절했고 아니 못하는거지 ㅎㅎ;

이후 뭔 이천신규센터 일당 68000원인가 또 문자가 다른전화번호로 오길래 모지 싶었다 농락인가? 이천이나가서 7만원 벌라는건가

일단 후기 끝..슬픈현실 아. 전에 일반회사에서 입식 탔을때 하루에 진짜 30분정도 몇일타고도 감잡았는데 미쳤나보다

그래도 야간지게차는 출퇴근 지옥없고 급여도 쎄서 다닐만은 한데 잠깐 학원이라도 일주일 끊어서 열나게 탄다음 다시 지원해볼까??

아 일 그만두고 참 슬픈현실이 다가오고있다